경남교육청, 돌봄전담사 파업 대책 마련…"공백 없도록 노력"
전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가 하루 파업을 예고하자 경남도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종훈 교육감은 5일 경남도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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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육감은 "긴급 교육장 회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논의했으며 지역교육청별로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고 대책을 마련해 왔다"며 "교육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노력으로 전 초등학교의 학교장이 돌봄교실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가피한 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교육감과 교육장도 돌봄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파업 당일 학교 돌봄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돌봄 운영까지도 자청해 주신 학교장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6일 하루 파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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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노조에 따르면 전국교육공무직본부에서 1천500명, 학비노조에서 1천500명, 전국여성노조에서 1천명 등 약 6천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돌봄교실의 정상 운영이 어려워져 학부모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초등돌봄교실은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