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세계 해적사고 11%↑…"납치 94%는 서아프리카 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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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위험해역 조업·통항 시 해적피해예방 지침 준수 당부
올해 1∼9월 서아프리카와 소말리아, 아시아 해역을 포함해 전 세계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 세계에서 해적사고가 모두 132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19건)보다 10.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납치피해를 본 선원은 모두 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명)보다 21.4% 늘었다.
해역별로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44건의 해적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50건)보다 12.0% 감소했다.
그러나 전 세계 선원 납치 사건의 94.1%(80명)가 이 해역에서 발생했고, 선박 피랍 사건도 2건 발생하는 등 강력범죄의 대부분이 여전히 이 해역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해역에서는 올해 8월에도 한국인 2명이 해적에 피랍됐다 50일 만에 풀려나는 등 한국인 피해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해역에서 조업하거나 주변을 지나는 선박들은 정부의 피해예방 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싱가포르 해협 등에서 생계형 해상강도가 15건 발생하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건)보다 44.2% 늘어난 62건의 해적사고가 발생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청해부대와 유엔 연합해군의 활약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에 대한 해적공격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말리아 남쪽 모잠비크 인근 해역에서 해상강도 사건이 3건 발생한 사례가 있어 가능한 이 지역을 피해서 항행하고 피해 예방 교육 훈련과 해적 경계 활동 강화 등 안전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해수부는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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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 세계에서 해적사고가 모두 132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19건)보다 10.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납치피해를 본 선원은 모두 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명)보다 21.4% 늘었다.
해역별로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44건의 해적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50건)보다 12.0% 감소했다.
그러나 전 세계 선원 납치 사건의 94.1%(80명)가 이 해역에서 발생했고, 선박 피랍 사건도 2건 발생하는 등 강력범죄의 대부분이 여전히 이 해역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해역에서는 올해 8월에도 한국인 2명이 해적에 피랍됐다 50일 만에 풀려나는 등 한국인 피해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해역에서 조업하거나 주변을 지나는 선박들은 정부의 피해예방 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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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청해부대와 유엔 연합해군의 활약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에 대한 해적공격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말리아 남쪽 모잠비크 인근 해역에서 해상강도 사건이 3건 발생한 사례가 있어 가능한 이 지역을 피해서 항행하고 피해 예방 교육 훈련과 해적 경계 활동 강화 등 안전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해수부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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