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문화장관들, 화상회의서 코로나19 대응 문화정책 공유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들이 화상으로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문화정책을 논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장관이 4일 열린 G20 문화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문화정책 사례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2008년 G20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문화장관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요르단,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아랍에미리트)의 문화부 고위급 인사,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화경제의 부상: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 강화, 문화 발전과 혁신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문화장관회의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각 나라의 다양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문화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지원, 혁신기술을 이용한 문화의 관련 산업 연계와 문화콘텐츠 시장 확대,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의 정책들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와 같은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대응하고 문화를 통해 사회적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G20 문화장관회의가 정례화돼 문화 분야의 국제적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