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 선거에서 역대 후보 중 사상 최고 득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8분 기준 7033만 표를 넘어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한 후보가 됐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통틀어 역대 최다 득표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많은 득표를 했던 대선후보는 2008년 미 대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버락 오바마 후보였다. 당시 오바마 후보는 6950만표를 득표했다.

아직 개표가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50.19%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753만89873표로 바이든 후보에 뒤져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13명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인 2016년 대선에서 6298만4828표를 얻어 전체 득표수에서 당시 경쟁 후보였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6585만3514표)에 뒤졌다. 하지만 핵심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거인단 확보에서 앞서면서 대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