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라임 김봉현 3차 조사…'검사 접대' 경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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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불러 룸살롱 술 접대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그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앞서 2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조사는 검찰청이 아닌 남부구치소에서 이뤄졌다.
이전 조사에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술 접대가 이뤄진 유력한 날짜를 몇 가지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3차 조사에서 날짜 특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들을 김 전 회장의 진술과 비교하며 폭로 내용의 세부적인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확인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옥중 입장문을 통해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A 변호사는 김 전 회장에게 현직 검사를 소개해주고 함께 술자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폭로 이후 A 변호사와 검사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문자메시지 기록 등 자료들을 확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