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억대 전화금융사기 피해…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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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구 한 길거리에서 전화금융사기에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성 신고자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범인에게 명의가 도용됐다는 말에 속아 넘어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각각 5천만원씩 1억원을 건넸다고 신고했다.
이 여성은 피싱범에게 추가로 9천만원을 건네기 위해 약속 장소로 가는 사이 이상한 점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싱범을 검거하기 위해 수거책을 약속 장소로 유도했지만,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듯 수거책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통신 수사 기법 등을 활용해 용의자를 추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