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대표적인 청소년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인 '제11회 청소년사회참여 발표대회'가 오는 7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청소년사회참여 발표대회는 미국시민교육센터(CCE)가 개발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시티즌(Project Citizen)'을 한국에 도입한 것으로, 청소년들이 주변의 문제를 발견해 분석하고 대안 공공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7일 온라인 개최…공공정책 제안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았으며, 최근에는 서울·경기·광주·충남교육청에서도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민주시민교육의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발표대회에는 전국 65개 모둠 346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11개 모둠 69명이 본선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반영한 정책 제안, 자신이 사는 지역의 인구구조와 도심의 특성을 분석한 제안,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인식 개선정책 제안, 다문화 청소년의 언어 격차 해소를 위한 제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국회의장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연세대 총장상이 모둠에 수여되며 지도교사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진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이 대회를 통해 주변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경험을 쌓아'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