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기업들 기획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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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이날 내놓은 시장감시 주간브리프에서 올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54개사의 매매를 분석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매매가 있었는지, 인수자금에 대한 허위공시 등 부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횡령·배임이 발생하거나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는 등 내부통제가 미흡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현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곳은 54개사로 작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이중 횡령·배임 사실이 발생한 기업은 15개사,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기업은 7개사다.
거래소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감독기관에 통보하는 등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는 시장감시위원회의 불공정거래신고센터(http://stockwatch.krx.co.kr)에 신고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