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자상한 기업'에 수자원공사…인쇄업 상생협약 체결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진옥동 신한은행장에 은탑산업훈장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4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생으로 만드는 스마트 대한민국'을 주제로 '2020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로 17회째 행사로 박영선 중기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은탑산업훈장, 김광욱 SK하이닉스 부사장에게 동탄산업훈장,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에게 산업포장을 수여하는 등 동반성장에 이바지한 유공자 54명을 포상했다.

진 신한은행장은 금융권 최초로 '자상한 기업'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벤처투자에 2천억원을 출자하는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사장은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기술혁신기업을 선정해 외국업체 독점 공급 품목의 국산화를 지원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20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선정됐다.

자상한 기업이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 공유하는 상생협력기업을 가리킨다.

중기부는 또 한국수자원공사·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그린 뉴딜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투자, 창업, 기술개발제품 구매 확대, 해외 동반 진출, 성능시험장 구축 등에 3년간 4천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오프셋 인쇄업'(인쇄업의 일종) 업계의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약도 맺었다.

인쇄업계 대기업은 5년간 상생기금 3억원을 출연해 인쇄단가 조사, 원가 계산, 원자재 공동구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