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서 수달·독수리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포착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비롯한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무인관찰카메라에 잇따라 포착됐다고 4일 밝혔다.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1급 수달과 2급 독수리, 하늘다람쥐, 삵, 담비, 수리부엉이, 참매다.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은 물가의 나무뿌리 혹은 계곡의 바위틈을 보금자리로 이용하며,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

수달은 화순군 무동제 지역 인근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으며,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과 배설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위용을 뽐내는 독수리, 꿩 사냥을 시도하는 어미와 새끼 삵, 물을 마시는 담비, 인공둥지를 확인하는 하늘다람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리부엉이, 물을 마시는 참매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활동 모습이 포착됐다.

무등산에서 수달·독수리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포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