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계림동 빌라 화재 피해 가족 돕기 온정 이어져
광주 동구 계림동 빌라 화재 사건의 피해 가족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4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굿네이버스는 지난달 5일 동구 계림동에서 전기합선으로 인한 빌라 화재로 일가족 중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큰 피해를 본 가족에 700만원을 전달했다.

광주 계림동 빌라 화재 피해 가족 돕기 온정 이어져
광주도시공사와 동부경찰서는 피해가족의 임시 거처를 제공했다.

동구청과 계림1동 행정복지센터는 가족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침대, 장롱, 식탁 등의 가구 지원을 했다.

또한 1인당 의료비 300만원을 지원했다.

피해 가족 중 한 모(19세)군이 재학 중인 숭의과학기술고는 모금활동을 벌여 656만원을 전달했다.

전남대학교 병원은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치료비 일체 지원을 약속하고 한 군을 화상 치료 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원을 연계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화재로 인한 일가족의 아픔을 온 마을이 나서서 다독이고 지원하는 모습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일이다"며 "화마로 피해를 본 가족과 학생이 치료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따뜻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