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보건산업진흥원 공동 개최…112개 우수 방역기업·해외 70여개사 참여

'케이(K)-방역 온라인 나라장터 엑스포' 9∼13일 열려
조달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9∼13일 '케이(K)-방역 온라인 나라장터 엑스포'를 개최한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청이 2000년부터 우수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매년 여는 국제행사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K-방역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물품을 홍보하며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진단제품, 방역용품, 혁신기술 제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우수 방역기업 112개사가 참가하는 3D 가상전시관을 운영하며, 수출상담회와 회의(콘퍼런스)도 열린다.

의약기술관, 혁신기술관, 안전용구관, 진단기술관, 방역용품관 등 5개 가상전시관에서 다양한 방역 물품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혁신기술관에는 스마트 음압 격리 모듈, 방역 드론 등 혁신 시제품과 자율주행 발열 체크 로봇 등이 선보인다.

일반인도 온라인으로 간편 등록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수출상담회에는 사전 등록한 미국, 러시아, 인도 등 70여개사 해외 구매자와 참여기업들이 온라인 상담을 한다.

한국 방역물품과 관련해 해외 구매자와 550건의 상담이 확정돼 행사 기간 가시적인 수출성과가 기대된다.

회의(콘퍼런스)에는 코로나19 이후 국제 보건 전망과 세계 방역 분야와 관련한 조달시장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유엔, 미국, 영국, 중국 등 해외조달시장 설명회도 마련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수출 활동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국내 우수 방역기업들이 해외판로를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