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의원·장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혹은 자가격리
덴마크에서 의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장관 6명이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라 덴마크 의회는 이날 표결과 회의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는 지난주 5명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니크 헤케루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6명의 장관과 최소 4명의 다른 의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현재 뚜렷한 증세를 보이고 있는 헤케루프 장관은 지난주 의원들과 회의에 참석했고, 이 의원들은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최근 헤케루프 장관과 만났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달 30일 헤케루프 장관과 한 회의에 함께 참석했다면서 이날 의회에서 예정됐던 질의응답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