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5(5대 신산업)+1(스마트시티) 신산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건설에 약 5519억 원이 투입되고, 스마트도시건설 사업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산업생산 유발액이 약 1조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4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도시서비스와 스마트 산단 구축 등을 통한 ICT‧SW 산업 인력 창출 등 고용 유발인원도 45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3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대구시 관련 부서장과 관계기관,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대구형 스마트시티의 5년간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스마트도시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대구광역시 스마트도시 비전과 추진전략,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발굴 및 대구형 스마트도시 모델 창출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을 담았다.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과 도시경쟁력 확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우선 국내·외 및 대구의 도시 여건을 진단하고, 시민의 바람과 미래, 이슈 및 발전 여건 등을 분석했다.

또 대구시 및 유관기관 소속 부서와의 1․2차 면담조사, 시민과 기업대상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시민과 공무원 의견청취 등을 거쳐 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했다.
스마트시티의 핵심 키워드는 ▲서비스 혁신성, ▲도시 지능화, ▲지속 가능성, ▲도시 개방성, ▲도시 혁신성, ▲인프라 통합, ▲협력적 파트너십, ▲스마트시티 거버넌스로 선정했다.

삶터와 일터가 행복한 스마트 대구를 위해 시민공감도시(체감형 서비스 구축, 시민참여 확대), 기업상생도시(비즈니스 모델 창출, 첨단산업 환경 조성), 공간혁신도시(디지털 전환, 공간배치 혁신) 등을 목표(추진전략)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점분야 설정 후 도출된 6개 분야별 추진과제의 중점과제로 ▲스마트 교통(실시간 지능형 교통체계 구현,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 기반 마련) ▲안전(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재난대응체계 구축, ICT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안전관리) ▲환경(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기질․수질 확보, 스마트 자원순환 기반 마련) ▲복지(고품질 데이터복지 실현,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지원 서비스) ▲경제(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단 구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데이터 기반의 대구 스마트시티 조성, 대구 스마트시티 거버넌스 마련) 등을 제시하고 로드맵을 마련했다.

대구 스마트도시계획에서는 스마트시티 추진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실시간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출근시 교통 체증을 줄이고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며, 스마트 방재‧방범 모니터링 구축을 통해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깨끗한 공기질 확보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쓰레기 없는 도시, 대구시민 모두가 스마트 건강관리 혜택을 누리는 도시, 디지털 기반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구형 스마트산단 조성, 시민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도시를 제시했다.

대구시는 최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대구광역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최종 보완한 뒤 연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받아 확정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마트도시 계획을 통해 미래의 대구 스마트시티 청사진 안에서 새로운 스마트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테스트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시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