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내주 초 방미 유력…미 대선 뒤 한반도 정세 논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8∼10일 일정 진행할 듯…폼페이오와 회담·대선 뒤 워싱턴 동향 파악
바이든 승리 시 방위비 등 현안 논의에 한계…이도훈 본부장 동행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위해 다음 주 초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정부는 강 장관의 미국 방문을 오는 8∼10일 진행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8일 한국에서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회담이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 직후에 열리는 만큼 북한의 도발 동향 등을 공유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 방미의 가장 큰 목적은 미국 대선이라는 전환기에 한반도 상황과 한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장기간 교착상태에 놓인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종전선언,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지만, 대선 결과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논의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강 장관은 방미 계기에 미 행정부 관계자는 물론 의회와 학계, 싱크탱크 전문가 등도 두루 만나 미 대선 후 워싱턴 동향을 직접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외교관례상 해당 캠프 인사와의 공식 접촉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의 이번 방미는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방한이 무산되면서 추진됐다.
강 장관의 미국 방문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의 해외 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 8월 독일을 방문해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했고, 지난 9월에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 승리 시 방위비 등 현안 논의에 한계…이도훈 본부장 동행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정부는 강 장관의 미국 방문을 오는 8∼10일 진행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8일 한국에서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회담이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 직후에 열리는 만큼 북한의 도발 동향 등을 공유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 방미의 가장 큰 목적은 미국 대선이라는 전환기에 한반도 상황과 한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장기간 교착상태에 놓인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종전선언,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지만, 대선 결과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논의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강 장관은 방미 계기에 미 행정부 관계자는 물론 의회와 학계, 싱크탱크 전문가 등도 두루 만나 미 대선 후 워싱턴 동향을 직접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외교관례상 해당 캠프 인사와의 공식 접촉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의 이번 방미는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방한이 무산되면서 추진됐다.
강 장관의 미국 방문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의 해외 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 8월 독일을 방문해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했고, 지난 9월에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