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내년 예산 5조2천244억원 편성…교육복지 5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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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한 예산안 규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세수 감소로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어 전년보다 2천606억원이 줄었다.
내년도 세입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4조3천764억원(83.7%),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7천863억원(15%)이다.
또 기타 이전수입 26억원(0.1%), 자체수입 및 순 세계잉여금 591억원(1.2%)이다.
세출예산안은 인건비·학교기본운영비·기관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예산액의 72.5%인 3조7천871억원이다.
교육사업비 1조393억원(19.9%), 시설사업비 3천291억원(6.3%), 민간투자사업상환금 540억원(1%), 예비비 149억원(0.3%) 등이다.
주요사업은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비 2천632억원, 학생급식 지원비 2천104억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과용 도서 지원 269억원, 초등학교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지원비 338억원이다.
교육복지 분야에 전체 교육사업비의 57%인 5천919억원을 편성했다.
또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안심 알리미·CCTV 등 학생 안전망 구축과 학생생활지도 강화에 231억원을 배정했다.
맞춤형 특수교육 실천을 위한 특수교육 진흥에 183억원, 유치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유아교육 진흥에 371억원을 편성했다.
혁신 교육을 위해 행복학교·행복 교육지구 확대와 배움 중심 교육과정 운영 402억원, 독서교육 활성화 지원 83억원이다.
학교스포츠클럽 지원 등 학교체육 활성화 391억원, 문화예술 등 특별활동 지원 123억원을 편성했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미래 교육 사업으로는 과학교육 활성화 223억원, 정보통신(ICT) 활용 교육 100억원, 특성화고등학교 지원 260억원을 편성했다.
학교 교육여건 개선 시설사업으로 학교 신·증설 및 과밀학급 해소에 1천365억원을 마련한다.
내진 보강·석면 교체·화장실 개선·그린 스마트스쿨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 1천119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중앙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라 국고와 자체 예산을 3:7 비율로 내년부터 5년간 1조4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40년 이상 된 학교 건물 250개 동을 재건축하거나 새로 단장하는 것이다.
우선 내년에 40개 학교를 선정해 설계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도의회 시정연설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사각지대 없는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미래 교육시스템 구축 등 예산을 반영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교육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이날 열리는 제381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내달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