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SKT, AI랑 10분 대화로 치매 확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대 의대와 프로그램 개발
    SKT, AI랑 10분 대화로 치매 확인
    목소리를 10분만 듣고 치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 나왔다. SK텔레콤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함께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사진)을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AI가 사람의 음성을 듣고 치매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다. 사람의 음성은 성도를 거치면서 증폭되거나 감쇠되는데, 치매 환자는 이 과정에서 정상인과 차이가 난다. 음성의 특징을 AI가 분석해 치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건소나 병원에 가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치매를 찾아내 진단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앱 형태로 제작해 의료진과 환자, 가족의 부담 없이 주기적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8만 명이던 치매 환자가 2030년까지 136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치매 조기 진단이 활성화되면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AI를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목표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1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실사용 환경에서 테스트에 나선다. 이달부터 종합병원, 치매안심센터에서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치매 선별 정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치매 환자의 언어적 특징과 얼굴 인식, 심박수, 혈압 등 추가 정보를 활용한 AI 치매 선별 프로그램도 내년에 선보인다.

    이준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은 목소리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나 음성을 정량화해 진단에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음성 기반 치매 진단법은 치매 조기 진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이승우 기자
    IT와 사람에 대한 글을 씁니다.

    ADVERTISEMENT

    1. 1

      SKT-서울대 의대 일냈다…AI 활용한 치매 선별 기술 개발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용 환경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양측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AI가 사람의 음성을 듣고 치매 여부를 판별한다...

    2. 2

      SK텔레콤, AI 기술로 '대장금' FHD 화질로 만든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대장금’, ‘거침없이 하이킥’ 등 추억의 프로그램이 선명한 화질로 다시 돌아온다.SK텔레콤은 자사의 AI 영상화질 개선 기술 &l...

    3. 3

      'SPEED 010·TTL'…추억의 브랜드 소환

      SK텔레콤이 최근의 복고풍 트렌드를 반영해 1990~2000년대 자사 브랜드 로고로 디자인한 액세러리(사진)를 1일 선보였다.SK텔레콤은 1997년 사명 변경과 동시에 선보인 ‘SPEED’, 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