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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치 "미국 코로나 상황 나빠"…백악관 "정치 편향"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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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방역 두고 의견 대립 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두고 백악관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다시 충돌했다.

    파우치 소장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현재 환경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을 급격하게 바꾸지 않으면 미국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날씨가 추워지며 독감 유행으로 병원들이 환자 치료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파우치 소장은 "지금보다 상황이 더욱 좋아지지 않을 수 있다"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중 보건 관점에서 현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로 23만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난달 30일에는 9만800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재확산 속도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파우치 소장의 인터뷰와 관련,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파우치 소장의 발언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원으로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높게 평가하다가 대선 3일 전에 정치적인 발언을 내놨다"고 반박했다.

    디어 대변인은 또 "언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상대 진영 후보를 평가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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