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계의 재구성…원내 '친문·靑출신' 중심으로 확대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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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가도에서 당 주류인 친문계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여권 안팎에선 박광온 사무총장,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김영배 정무실장 등 지난 8·29 전당대회에서 적극 지원에 나섰던 인사들이 이낙연계 핵심으로 부상했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온다.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도 이 대표 체제에서 주요 당직을 맡아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박완주 한준호 의원도 K뉴딜위 활동을 접점으로 이낙연호의 정책 수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친문계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는 정태호 김영배 한준호 윤영찬 의원이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1일 "이들 의원이 당과 청와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원외가 주로 맡아왔던 정무실장 자리를 격상해 김영배 의원에게 맡긴 것도 같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남지사·국무총리 시절 '원년 멤버'들의 존재감은 눈에 띄게 줄었다.
노창훈 전 총리실 정무지원과장과 이제이 전 총리실 연설비서관은 각각 의원실 보좌관과 비서관으로 자리를 잡았고, 전남도청 서울사무소장을 맡았던 남평오 전 총리실 민정실장도 별도 당직을 맡고 있지 않다.
지난 총선 때 홍보를 담당했던 양재원 전 총리실 정책민원팀장은 최근 한 사기업에 취업해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