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에서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환자들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강원 고성서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보건당국 역학조사(종합)
29일 고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지역의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한 주민들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이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주민들의 의심증세는 25일 오후 9시께부터 나타났으나 보건소 신고는 27일 오후 2시에 접수됐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주민은 모두 19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이 의심증세를 보였다.

의심증세를 보인 주민 가운데 8명은 병원에서 입원하고 나머지 8명은 통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보건소는 해당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과 환경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식사한 주민들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심증세를 보인 주민들이 단체가 아닌 개별적으로 식당을 이용한 경우여서 신고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검체 분석 결과는 주말에나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