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연말까지 26곳
경북도는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일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호흡기·발열 등 환자를 적극적으로 진료하지 않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까지 52곳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별도 시설을 마련하고 의사를 지정해 진료하는 개방형과 시설·인력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하는 의료기관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클리닉은 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진과 환자 동선을 분리하고 이동형 음압기, 공조 설비, 소독장비 등 의료장비를 갖춰 호흡기와 발열 환자를 전담 진료한다.

현재까지 의료기관형 클리닉에 5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도는 연말까지 보건소 21곳도 의료기관형 클리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시티병원, 고령영생병원, 김천시보건소는 클리닉을 열었고 경주한빛아동병원, 성주무강병원, 봉화해성병원은 곧 진료에 들어간다.

연말까지 26곳, 내년에 52곳으로 확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