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의료 서비스 이용자의 목소리를 모으는 민관 협의체가 구성됐다.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 민관협의체 출범…의료정책 개선 논의
보건복지부는 시민사회단체 6곳과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를 구성하고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는 의료 서비스 이용자의 입장을 반영, 정책 개선 사항을 발굴하기 위한 회의체다.

협의체에서는 환자 안전과 의료 인력, 의료 공공성, 의료 소비자 선택권 등을 주제로 각 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나순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회공공성 위원, 박기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 원영희 한국YWCA 연합회 회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보건의료위원장,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회의에서 "이번 협의체 구성은 국민이 필요한 제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미래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의체에서 논의한 의견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 이용자 관점에서 필요한 정책방안을 준비해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