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 고성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나무를 활용해 상품을 제작하는 '블랙우드 창의대학'이 문을 열었다.

"산불피해목에 생명을"…블랙우드 창의대학 개강
28일 경동대학교에 따르면 '블랙우드 창의대학' 개강식이 지난 27일 고성군 거진행정복지센터에서 수강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블랙우드 창의대학'은 지난 5월 고성군과 경동대학교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설치된 산불피해목 상품제작 공방인 '화목한 희망공작소 블랙우드'의 효과적 운영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해 개설됐다.

오는 12월 16일까지 고성군의 거진행정복지센터와 양양군의 송이밸리목공학교 등에서 창의적 목제품 제작과 목공체험지도사 양성 및 기능인 양성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동대 관계자는 "산불피해목을 활용한 뉴딜사업인 블랙우드 창의대학은 목공전문가 배출과 도시재생에 필요한 주민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