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달콤 소주 이은 동남아 공략, 매출 확대 기대

보해양조의 과일맛 소주가 싱가포르 애주가를 찾아간다.

보해 과일맛 소주 싱가포르 수출길…수박맛 등 5종
보해양조는 28일 과일맛 주류를 좋아하는 싱가포르 소비자를 위한 수출 전용 '원샷 소주'가 수출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복숭아맛 소주 '달콤'이 호주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데 이은 동남아 국가의 첫 과일 소주 수출이다.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원샷소주는 5종으로 기존 소주와 맛과 향이 유사한 오리지널(14도)을 비롯해 복숭아맛(10.1도), 리치맛(10.1도), 청포도맛(10.1도), 수박맛(10.1도) 등이다.

이 원샷소주는 기존 잎새주와 동일한 초록병에 담기며 용량은 360㎖다.

1차 공급 물량은 약 25만병, 금액으로는 1억6천만원 상당이다.

현지 편의점과 마트는 물론 온라인을 통해 싱가포르 전역에 유통될 전망이다.

싱가포르에서는 한국 드라마 '대장금'이 방영되면서 한류 열기가 높다,
보해 과일맛 소주 싱가포르 수출길…수박맛 등 5종
한국 주류문화에도 관심이 높아져 현지인에게 친숙해진 단어 '원샷'을 제품명으로 정했다고 보해양조는 설명했다.

보해는 현지 업체와 망고맛, 청사과맛 등 다른 과일 제품 소주 생산과 수출도 협의 중이다.

임채현 해외사업팀장은 "싱가포르는 리치 등 열대 과일에 대한 선호가 강한 지역임을 고려해 과일맛 소주를 생산, 수출하게 됐다"며 "다른 동남아 국가와의 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어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