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화학, 국민연금의 '배터리 분사 반대'에 강세(종합)
LG화학이 2대 주주 국민연금이 회사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 계획에 반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8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58% 오른 64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40억원, 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09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오는 30일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사업 분할 계획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정했다.

위원회는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지분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국민연금은 LG화학 지분을 10.20% 보유한 2대 주주다.

그동안 LG화학 소액주주들은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했는데 배터리 사업부가 분할되면 신설 법인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