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고위험시설 500여곳 점검…원스트라이크아웃제 적용
여전히 불안하지만 일단 잠잠…부산 나흘째 지역사회 감염 0
28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4천600명을 검사했지만,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84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과 3명이 감염된 부산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뜨락 요양병원에는 입원환자 96명과 직원 56명이, 온요양병원에는 입원환자 65명이 동일 집단 격리돼 있다.

이들 요양병원에 대한 동일 집단 격리기간은 다음 달 3일과 4일까지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나흘째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6일 프랑스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확진됐지만, 지역사회 감염은 없었다.

또 지난 23일부터 엿새 동안 발생한 확진자도 단 2명에 그쳤다.

감염병 확산 여부를 짐작해볼 수 있는 최근 1주일간 감염 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떨어졌다.

여전히 불안하지만 일단 잠잠…부산 나흘째 지역사회 감염 0
시 보건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고위험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부산식약청, 구·군, 경찰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30일 오후 9시부터 21일 오전 2시까지 서면 젊음의 거리 일대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500여 곳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클럽, 감성주점, 유흥주점 등지와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일반 음식점과 주점 등지다.

점검 결과 핵심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에는 무관용 원칙(원스트라이크 아웃제)을 적용, 집합 금지 7일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데다 핼러윈데이에 많은 사람이 유흥시설에 몰리면 잠잠해진 지역사회 감염이 재확산할 수 있는 만큼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