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효과?'…전북 10월 소비자 심리지수 7.7p↑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10.4p)했던 전북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0월 전북 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92.4로 전달(84.7)보다 7.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전달보다 12.2포인트 올라 91.6인 전국 평균보다는 상승 폭이 작았다.

주요 지수인 현재생활형편(86→87), 생활형편전망(90→93), 가계수입전망(88→94), 소비지출전망(90→96), 현재경기판단(49→62), 향후 경기전망(72→84) 등 모두 전달보다 올랐다.

올해 1월 107.1로 출발한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월 100.9, 3월 87.5, 4월 80.6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86.7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어 6월 87.7, 7월 90.8, 8월 95.1로 상승세가 4개월째 이어졌으나 9월 하락했다가 이달 상승으로 재전환한 것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22일 도내 6개 시(市) 지역 376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