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등록심사위 "박병대 전 대법관 등록 거부사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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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 등록심사위는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 다수 의견으로 이같이 의결했다.
앞서 변협 상임이사회는 박 전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 신청에 대해 등록 거부 취지의 결정을 내리고 등록심사위원회에 사안을 회부했다.
이런 배경에는 박 전 대법관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현재 재판을 받는 사정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등록심사위원회는 등록을 거부할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 여부는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판가름이 날 예정이다.
변협은 이날 결정에 대해 "순수하게 변호사법상 등록거부 사유에 해당하는지만 판단했다"며 "정치적 고려와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의 적정성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법관은 2017년 6월 퇴임했다.
한편 함께 재판을 받는 고영한 전 대법관은 지난 8월를 변협 등록심사위를 통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