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내년 2월까지 AI 특별방역 대책 추진
강원 양구군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거점소독시설을 상시 운영하면서 축산차량이 가금농장을 출입할 때 소독 후 운전자에게 필증을 발급하고 있고, 가금·축산시설의 임상 관찰과 정밀검사를 강화했다.

또 농가 자체 임상 관찰과 산란계 출하 검사, 전화 예찰 등으로 AI 예방 관찰을 강화했다.

전통 시장 내 가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단속 및 소독을 진행하는 등 AI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취약농가에는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생석회 및 소독제를 배부하고 교차오염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가금 농가에는 입식 1주일 전 농장 자체적으로 점검한 뒤 군청에 신고하도록 했고, 미신고 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을 때 초동대응을 강화하고자 야생조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긴급 조치를 내리고, 농장 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살처분 등 긴급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