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회복 속 공업이익 5개월 연속 증가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업 기업들의 수익 개선 흐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공업이익은 6천464억 위안(약 109조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0.1% 증가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 통계국은 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월간 공업이익 증가율은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했던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5월 이후 다섯 달 연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연초 충격의 여파로 아직 1∼9월 누적 공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4% 감소한 상태다.

중국 경기 회복 속 공업이익 5개월 연속 증가
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유행이 가장 심각했던 1분기 통계 발표 이래 최악인 -6.8%까지 떨어졌다가 2분기 3.2%, 3분기 4.9%로 오르면서 확연한 브이(V)자 모양의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펴낸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