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행복해요양원 10명 추가 확진…지역확산 비상
지난 25일 오후 2명과 이날 오전 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됐으며, 이들은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2일 첫 발생 이후 총 59명으로 늘었다. 이 중 90대 입소자 1명이 지난 23일 숨졌다.
확진자는 행복해요양원 35명(입소자 23명, 종사자 12명), 같은 건물 A요양원 2명(입소자·종사자 각 1명), 가족 등 접촉·방문자 22명 등이다.
22일 35명, 23일 11명, 24일 0명, 25일 5명, 26일 오전 10시 현재 8명 발생했다.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남양주시 내 오남·진접·진건·퇴계원·와부 등 5개 읍과 금곡·호평·다산2 등 3개 동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용인시에서 양성 판정된 1명도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에 포함됐다.
현재 접촉자로 분류된 20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 중 10대 미만 3명과 10대 2명도 포함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다니는 초교와 유치원 각 2곳, 중학교 1곳의 전 학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 요양원 관련 오남읍 외 지역 확진자들은 대부분 종사자와 가족"이라며 "`n차` 감염 등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해요양원이 있는 신명프라자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7개 요양원, 찜질방, 어린이수영장, 음식점 등이 입주해 있다.
이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지난 23일 이 건물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하고 접촉자와 방문자 등이 파악되는 대로 진단 검사하고 있다.
이 건물에 있는 다른 요양원 2곳에서도 지난 8월 27∼28일 입소자와 종사자 18명이 확진된바 있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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