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67명 추가돼 26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5천220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65명, 해외 유입 2명이다.

경기도 어제 신규확진 67명…25명이 여주 요양시설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는 요양시설, 가족·지인모임, 재활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군 등을 고리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여주시에 있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라파엘의 집(강천면)에서는 24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뒤 25일 입소자 등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 25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틀간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라파엘의 집 관련 26명의 확진자는 입소자 20명, 종사자 4명, 외부강사 1명, 접촉자 1명이다.

지난 22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해서는 5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부천시 무용학원과 관련해 9명이 추가로 감염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지난 20일 안양시에 거주하는 가족 간 전파로 시작된 안양 노인 보호시설인 어르신세상만안센터와 군포 남천병원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는 2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해서는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3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의정부 재활병원 관련 2명(누적 70명), 양주 섬유회사 관련 1명(누적 22명), 동두천 친구모임 관련 1명(누적 2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지역사회에서 15명이 산발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지속해 발생하면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55.1%,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0.0%로 전날(병원 병상 47.0%, 생활치료센터 23.1%)보다 다소 상승했다.

경기도 어제 신규확진 67명…25명이 여주 요양시설 집단감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