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자료, 5년간 적발 건수 광주 1건·전남 0건
광주·전남 일선 학교 촌지·찬조금 '청정지대'
광주·전남 일선 초·중·고등학교에서 촌지와 찬조금 등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초중고 불법 찬조금 적발 내역 및 조치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광주에서는 모 학교가 찬조금 300만원을 모금했다가 적발돼 관계자 7명이 감봉 등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외는 촌지 수수와 찬조금 모금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최근 5년간 촌지 수수와 찬조금 모금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광주·전남은 전교조(성향) 출신이 교육감을 맡고 있어 촌지 수수 등에 대해 엄벌하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는 총 63개 학교에서 촌지 수수와 찬조금 모금이 적발됐다.

 배준영 의원은 "학교 촌지와 불법 찬조금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학부모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알리고, 교육계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중하게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