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가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2분(현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9.49포인트(1.41%) 하락한 27,936.08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94%) 내린 3432.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포인트(0.21%) 떨어진 11,523.78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추가 부양책 협상에 시장이 반응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기준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이전 주보다 20% 이상 늘었다. 지난 금요일엔 하루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었다.

대선 전 부양책 타결 기대도 낮아졌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메도스 실장은 지난 주말 부양책 협상을 두고 비난을 이어갔다. 양측은 부양책이 타결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책임 공방을 벌였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졌지만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노인에게도 젊은 사람과 유사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03%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76% 하락한 38.75달러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2.68% 내린 40.65달러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