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 3명 추가 확진…누적 38명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23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남양주시는 오남읍과 퇴계원에 거주하는 50대 2명과 다산2동에 사는 10대 1명 등 3명이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이 요양원에서는 입소자 23명 전원과 종사자 12명 등 35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종사자 3명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요양원이 입주한 신명프라자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행복해요양원 외 6개 요양원, 찜질방, 어린이수영장, 음식점 등이 입주해 있다.

6개 요양원 중 두 곳에서는 지난 8월 27∼28일 입소자와 종사자 18명이 확진된 바 있다.

보건당국은 행복해요양원 집단감염 확인 후 곧바로 6개 요양원 종사자 61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 60명은 음성 판정됐으며 1명은 수치가 경계에 있어 재검사했다.

신명프라자 건물에 대해서는 전체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