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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속출에 국민 불안한데…질병청, 독감백신 접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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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과 사망, 연관성 확인 안돼"
    < 독감예방접종 한산한 대기줄 > 23일 서울시립동부병원 앞 독감예방접종 창구가 한산하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 독감예방접종 한산한 대기줄 > 23일 서울시립동부병원 앞 독감예방접종 창구가 한산하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정부가 독감 백신 국가접종 사업을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지만, 이들이 백신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이은 사망 소식에 독감 백신 접종에 두려움을 갖는 국민이 늘어 접종 기피 등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독감 백신 접종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36명이다. 이 중 전날까지 확인된 26명의 사례를 심의했다.

    조사반 위원들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2일 독감 백신 접종을 1주일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서울 영등포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질병청은 “지자체 판단에 따라 접종을 중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때문에 독감 백신 접종을 두고 혼선이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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