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방사선시술 피폭선량 낮춘 진단참고수준 마련
질병관리청은 방사선 시술을 받을 때 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진단참고수준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진단참고수준은 의료방사선 사용의 최적량 기준을 권고하는 것으로, 이번 기준은 영상의학 검사 시 받게 되는 환자 피폭선량 분포 중 75% 수준으로 설정·권고하는 값이다.

절대적 기준은 아니며 방사선 투시 장비를 이용해 혈관의 협착, 확장, 폐색을 진단하고 혈관 차단, 성형, 혈전 용해 등의 방법으로 진행하는 시술인 11개 중재적방사선시술에 적용된다.

이번 진단참고수준은 전국 46개 의료기관에 설치돼 운영 중인 중재적방사선시술 장치에서 나온 1만6건의 환자 피폭선량 자료를 수집·분석해 마련한 것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은 앞으로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저감화를 목표로 모든 의료방사선(CT, 일반촬영, 유방 촬영, 치과 촬영 등) 분야의 진단참고수준을 추가·재설정해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