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호국단, 성윤모 고발…"월성1호기 감사업무 방해"
자유대한호국단은 "원전 기록을 삭제해 감사원 업무를 방해했다"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담당 국장을 비롯한 '성명불상의 공무원'들을 직권남용과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로 22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호국단은 산업부 직원들이 지난해 12월 원전 관련 문서 444개를 삭제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월성 1호기의 경제성 평가 등의 문제점을 밝히려던 감사원의 감사 업무를, 대한민국 공무원이 탈원전 명분을 쌓기 위해 조직적·적극적으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성 장관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료 삭제와 관련해 "기관장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부처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