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라임·옵티 특검 지금은 적절치 않아"…평행선 달리는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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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라임·옵티머스 특검과 공수처 출범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 결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야당은 이 자리에서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남부와 중앙지검 수사 인력의 대폭 증원됐고 수사가 진행된 상황에서 일관성을 갖고 수사를 더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특검 요구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은 법안을 통과를 위해 여야가 협상하고 본회의 의결을 거치는 데 한 달, 특검 조직을 구성하는데 20일, 그 이후 수사 진행되면 70일+한 달이기 때문에 대략 5개월 후, 내년 3~4월 정도에야 수사 결과가 나오는 일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수처와 관련해서는 26일까지 날짜를 지켜 야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 추천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낸 개정안들을 종합 심사해서 공수처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끔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한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에 대해서는 "우리가 논평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