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급증…올 9월까지 27만건"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 건수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2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모두 27만5천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의 24만1천여건, 2019년의 27만1천여건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현 추세라면 올해 위반 건수는 연말까지 30만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위반 법규별(올해 기준)로는 안전모 미착용이 13만2천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 위반 5만9천여건, 보도 통행 1만5천여건, 전용차로 통행 위반 1천여건, 기타 6만6천여건 등이었다.

한 의원은 "교통법규 위반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타인까지도 위협하는 행위인데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