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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우는 동물들에 730회 '몹쓸짓' 한 농부들…20~41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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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영상들 눈 멀게 해…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
    동물 학대로 중형 선고받은 미국 농부들. 왼쪽부터 월라스, 메즈니코프, 브루베이커. 미국 크리어필드 카운티 경찰 페이스북/사진=연합뉴스
    동물 학대로 중형 선고받은 미국 농부들. 왼쪽부터 월라스, 메즈니코프, 브루베이커. 미국 크리어필드 카운티 경찰 페이스북/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농부들이 집에서 키우는 소와 염소, 개, 말 등과 4~5년간 700여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지며 학대한 혐의로 중형에 처해졌다.

    21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 항소법원은 최근 테리 월라스(42), 매튜 브루베이커(32), 마크 메즈니코프(36) 등 농부 3명에게 '수간(獸姦)' 등의 혐의로 각각 20~41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은 자신의 농장에서 함께 키우던 최소 12마리의 가축을 2013년부터 4~5년 간 무려 730회에 걸쳐 수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730건의 다른 동물 학대 혐의도 인정됐다.

    이들은 수간 행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했다. 가축을 돌봐달라며 10대 소년들을 꾄 후 자신들의 수간 행위를 돕도록 했다.

    이들은 2018년 소년의 신고로 조사를 받고 기소됐다. 신고한 소년은 신원을 숨긴 채 경찰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농부들은 법원에서 처벌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건을 맡은 클리어필드의 검사는 "농부들을 조사하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며 "그들이 촬영한 영상은 나의 눈을 멀게 했으며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그러면서 "농부들의 행위가 그동안 봐왔던 어떤 동물 학대보다 극심한 경우"라며 "피해 가축들은 모두 구조돼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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