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양미리 조업 시작됐지만…어획 부진에 어민들 울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해안 양미리(까나리) 조업이 시작됐으나 초기 어획이 부진해 어민들이 울상이다.
21일 속초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양미리 조업을 시작했으나 어획량이 거의 없어 제대로 된 조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첫날 조업에 허탕을 친 어민들은 한동안 출어를 못 하다가 최근 들어 하루 1∼2척씩 시험적으로 조업을 나가고 있으나 어획량은 하루 1∼2통(1통 6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잡아 온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어내는 작업으로 분주했던 속초항 양미리 부두는 올해는 썰렁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다행히도 이날 조업량 10여통 정도 나와 어민들은 앞으로의 조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처럼 올가을 양미리 조업이 이처럼 부진한 데 대해 어민들은 지난달 초 연이어 지나간 2개의 태풍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바닷속 양미리 서식환경이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바닷물 수온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것도 어획 부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어민들은 어획량이 늘어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민들은 "초기 조업은 부진하지만, 바닷속 환경이 안정되고 수온이 내려가면 어획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년 가을에서 겨울철에 걸쳐 동해안에서 흔하게 잡히는 양미리는 실제로 양미리가 아닌 전혀 다른 어종인 '까나리'다.
양미리는 큰가시고기목 양미리과에 속하고, 까나리는 농어목 까나릿과에 속한다.
개체 수에서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까나리와 비교해 양미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적다.
하지만 동해안에서는 오래전부터 까나리가 어민들과 지역민 사이에서 양미리로 취급되고 있다.
까나리는 서해와 남해안에서, 양미리는 동해안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어민들이나 주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데다 모양새가 비슷하고 잡히는 시기도 늦가을에서 겨울철로 같기 때문이다.
한편 속초시는 해마다 속초항에서 개최해온 양미리 축제를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열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첫날 조업에 허탕을 친 어민들은 한동안 출어를 못 하다가 최근 들어 하루 1∼2척씩 시험적으로 조업을 나가고 있으나 어획량은 하루 1∼2통(1통 6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잡아 온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어내는 작업으로 분주했던 속초항 양미리 부두는 올해는 썰렁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다행히도 이날 조업량 10여통 정도 나와 어민들은 앞으로의 조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처럼 올가을 양미리 조업이 이처럼 부진한 데 대해 어민들은 지난달 초 연이어 지나간 2개의 태풍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바닷속 양미리 서식환경이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바닷물 수온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것도 어획 부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어민들은 어획량이 늘어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민들은 "초기 조업은 부진하지만, 바닷속 환경이 안정되고 수온이 내려가면 어획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년 가을에서 겨울철에 걸쳐 동해안에서 흔하게 잡히는 양미리는 실제로 양미리가 아닌 전혀 다른 어종인 '까나리'다.
양미리는 큰가시고기목 양미리과에 속하고, 까나리는 농어목 까나릿과에 속한다.
개체 수에서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까나리와 비교해 양미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적다.
하지만 동해안에서는 오래전부터 까나리가 어민들과 지역민 사이에서 양미리로 취급되고 있다.
까나리는 서해와 남해안에서, 양미리는 동해안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어민들이나 주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데다 모양새가 비슷하고 잡히는 시기도 늦가을에서 겨울철로 같기 때문이다.
한편 속초시는 해마다 속초항에서 개최해온 양미리 축제를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열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