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병도 의원 "처벌 수위 높이는 등 대책 마련 필요"
"작년 성폭력 재범 건수 2천133건…4년 전보다 64% 증가"
성폭력 범죄자의 동종 재범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2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폭력 범죄자가 동종 범죄를 다시 저지른 것은 총 2천133건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간·강제 추행 1천535건, 카메라 등 이용 촬영 397건, 통신매체 이용 음란 행위 108건, 성적 목적 다중장소 침입 93건 등이었다.

성범죄자의 재범 건수는 2016년 1천301건, 2017년 1천722건, 2018년 2천115건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 의원은 "성범죄자의 재범 사례가 늘고 있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처벌 수위를 높이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