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이어 두 번째…중소기업 중심 사업 모델
'횡성 전기차' 상생형 일자리 사업 선정…3조원대 경제 효과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횡성 전기차 클러스터'가 최종 선정돼 3조원대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된 강원형 일자리 사업은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초소형 전기화물차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기차 관련 중소기업들이 함께 이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사업 모델이다.

차량 개발 단계부터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이 협력해 사업 초기 리스크를 감내하고 추후 발생 이익을 공유해 동반성장을 이루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그동안 강원도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 모델의 중심이 될 임대형 공장을 건립하고 차량 개발과 생산이 가능한 완성차 기업과 협력 부품 기업을 유치했다.

'횡성 전기차' 상생형 일자리 사업 선정…3조원대 경제 효과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디피코를 포함해 6개 부품업체 등 모두 7개 업체가 742억원을 투자하고 503명을 신규 고용해 초소형 전기화물차 생산에 나선다.

2030년까지 연 4만7천여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부품 8만 세트를 수출해 2조1천6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으로 2천680여명의 고용 창출과 3조원의 생산유발, 7천663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선정됨으로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지원, 공공어린이집 설치 등 11개 사업에 1천억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되고 행복주택 건립 등 정부 추가 지원 요청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사업 선정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을 도 대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 발굴과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