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호 광주시의원 "코로나19 휴관 장애인 시설, 긴급 돌봄해야"
광주시의회 조석호(북구 4) 의원은 20일 시정 질문에서 "코로나19로 휴관하는 장애인 복지관과 주간 보호시설은 방역 단계에 맞춘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어느 곳에서도 돌봄 지원을 받지 못해 코로나 블랙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며 "실내 최소 인원을 준수하면서 인력, 예산, 시설을 활용한 긴급 돌봄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에는 7개 장애인 복지관과 38개 주간 보호시설이 있으며, 코로나19로 대부분 시설이 지난 2월부터 휴관했다.

일부는 휴관 기간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제공하고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대부분 일괄 휴관했다고 조 의원은 밝혔다.

장애인 복지관에는 165명, 주간 보호시설에는 246명이 일하고 있다.

광주에는 올해 7월 기준 7만219명의 장애인이 있으며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지체 장애 3만263명, 지적장애 7천61명, 정신장애 3천113명 등이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요일별·소규모·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대면 서비스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주말과 야간에도 긴급 돌봄을 강화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며 "보호자 요청 시 하루 단위, 시간 단위의 부정기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촘촘한 긴급 돌봄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