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0억898만달러…작년 동기 대비 4.1%↓
승용차 수출 부진 작년 동기 대비 4분의 1 수준
수입 작년 동기 대비 0.4%↓…1천72만달러 흑자
부산 9월 무역수지 흑자 기록했지만 수출 규모는 감소
9월 부산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20일 발표한 2020년 9월 부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부산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0억898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수출 11억546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10억달러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9억9천725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1천72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부산은 지자체 수출 순위에서는 11위, 수출증감률 기준으로 14위를 기록했다.

부산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9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작년 9월 1위 품목으로 1억2천565만달러를 수출했던 승용차는 올해 9월 2천941만달러 수출로 작년 대비 4분의 1수준에 그치면서 7위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이 1억4천902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3.7% 감소했지만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중국(2위, 5.0%)을 제치고 부산 1위 수출국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무역협회 김상래 과장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에도 전국 수출이 작년 대비 증가했다"며 "부산 수출이 신흥시장, 신흥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