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모발 관리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출시 3년만에 누적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모발 관리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출시 3년만에 누적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모발 관리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기준 1000만개 넘게 팔렸다고 20일 밝혔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체 샴푸 시장 중 탈모 관리 샴푸 시장은 약 13% 비중이며, 닥터그루트의 시장점유율은 약 6%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쟁이 심한 탈모 샴푸 시장에서 두 명 중 한 명 꼴로 닥터그루트 제품을 사용하는 셈"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닥터그루트는 올해 10월 누계 기준 판매량이 브랜드 론칭 첫해인 2017년 판매 수량 대비 5배 이상 판매됐다"며 "1분에 약 5.5개 꼴로 팔린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닥터그루트는 개인의 모발과 두피의 타입에 따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탈모 관리 브랜드를 표방한다. 전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으로 보고된 제품이라고 LG생활건강은 전했다.

특히 ‘애딕트’ 라인은 '정수리 냄새 마스킹 특허 기술'을 적용해 오랫동안 샴푸의 잔향이 남도록 유지시켜 입소문을 탔다고 전했다. 천연 아로마블렌딩 함유로 고급스러운 향수 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중심 채널 전략도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직영 온라인쇼핑몰을 연 결과 직영몰의 회원수는 23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7월에는 글로벌 모델로 양차오웨를 기용하며 중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 ‘탈모증상 집중케어’ 라인은 중국에서 탈모 특수 허가를 받고 단순 한방 샴푸와는 차별화된 '기능성 탈모케어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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