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헌 "원주지원 판사 1명당 826건 처리…정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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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을)은 20일 춘천지법 국정감사에서 "원주지원 판사 1명당 사건 처리 수가 서울중앙지법(907건), 서울남부지법(887건), 서울서부지법(844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많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밤 10시에도 원주지원 판사실 불이 항상 켜져 있다"며 "판사들이 고생하는 것도 있지만 원주시민들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받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제사건도 민사 23건, 형사 30건으로 본원인 춘천지법이 각 20건·2건인 점과 비교하면 지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많다"며 "판사 정원을 좀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송 의원은 또 피해 규모가 5조원에 달하는 국제 사기 범죄를 언급하며 "지난해 강릉에서도 같은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이 검거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이 남아있어 춘천지법과 강릉지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