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중학교 신입생은 교복 지원
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부터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중학교 신입생 2만여명에게는 동·하복 1벌씩을 무상 지원한다.

고교 무상급식은 당초 올해 고 3학년부터 시작해 내년 고 2학년까지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고 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 1학년까지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체 초·중·고 학생 25만여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재원은 대구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미전출금 중 2024년부터 3년간 상환 예정이었던 미전출금 150억원을 포함한 200억원을 내년에 시 교육청으로 전출해 충당한다.

오는 20일 대구시청에서 강은희 대구교육감,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협약을 체결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힘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과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