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운영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택배·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인 '강서휴쉼터'를 조성·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쉼터는 지난 8월 마곡동 745-3(마곡역 1번 출구 인근)에 조성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휴관하다가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되며, 휴게실·세미나실·상담실 등을 갖춰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쉬거나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비롯해 청년이나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서구, 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운영
쉼터에서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복지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22일 오후 3시 쉼터 야외공간에서는 배달노동 종사자를 대상으로 근골·정신·뇌심위험도 평가 등 맞춤형 특수건강검진을 해준다.

이 행사는 경기도 노동자건강증진센터와 라이더유니온과의 협업으로 마련했으며, 건강검진을 원하는 노동자는 강서휴쉼터(☎ 070-4169-1701~2)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다음 달 18일과 12월 16일에는 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장내 괴롭힘, 산업재해와 관련해 무료 노동상담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일자리정책과(☎ 02-2600-6562)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